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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충동통제장애범죄와범죄심리 2024. 4. 18. 13:15
우리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기 못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충동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충동통제장애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충동통제장애와 연관되어 있는 범죄 행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충동의 개념과 원인
- 충동의 개념
충동성이라는 것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나 행동이 대단히 단순하고 감정적이어서 남으로부터 간섭, 속박을 받거나 제약을 받기 싫어하는 특질이 보통 사람보다 과도한 것으로 본인이 결정을 내릴 때 판단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이 순간적인 기분에 좌우되는 면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침착함과 어떤 자극이 왔을 때 반응하는 자제력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단순하고 즉흥적이며 어떤 사태가 본인에게 주어졌을 때 또는 다가왔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 있어 감정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폭발적인 면들이 있다면 '충동성이 있다'라고 말한다.
충동적 인간이라는 개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이 있다.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변화 또는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도 본인이 판단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결함이 있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런 판단력의 미스로 인해서 실수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특히 충동적인 인간 같은 경우는 남에게 반항적이고 어떤 행동을 하고 난 이후에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책임성이 결여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폭발적인 행동을 하고 나중에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후회를 할 수 있지만 적어도 그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앞뒤를 따져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충동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자
- 1816년에 매티(Matthey)라고 하는 학자는 클렙토마니아(Kleptomania).
즉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훔치는 행동을 클렙토마니아라고 표현하였다.
- 1820년에 메켈(Meckel)이라는 학자는 충동적 행동 중에서 방화와 연관하여 충동적 방화를 언급하였다.
- 에스퀘롤(Esquirol) 같은 경우는 궁극적으로 어떤 사항을 본인이 하고 싶어서 또는 어떤 충동성으로 인해 실행을 하긴 하지만 내심에는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는데.'라고 하며 행동하는 상태를 편집광으로 명명하면서 그와 연관하여 앞에 나와있는 절도나 방화 외에도 알코올 중독, 충동적 자살까지 포함시켰다.
- 그리고 1902년 허트(Ehrlheim Hirt)의 경우는 임상적 차원에서 충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질환자 중에서 화를 잘 내는 성격에 명랑한 기질이 합쳐지게 되었을 때 폭발적이고 도덕관념이 낮은 또는 충동성이 있고 남들을 배려할 줄 모르는 성격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 칸(Kahn)이라는 학자는 충동적인 사람의 특징을 흥분성, 신속함, 폭발성으로 구분했다.
- 트래머(Tramer)는 기분과 긴장감이 신속하게 전환되고 변화되는 것이 충동의 개념이라고 얘기했다.
각 학자마다 본인들이 묘사하고 싶은 다양한 표현들을 한 것이다.
- 1950년대의 미셀은 만족을 지연하지 못하는 사람.
즉, 우리는 모두 만족을 추구하지만 현재 그 만족을 추구하였을 때 문제가 된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그것을 지연시키지만 충동성이 높은 사람은 만족의 지연을 스스로가 통제할 없다는 것이다.
- 충동의 특징
충동의 특징은 어떤 행동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확실히 인식을 하고 있지만 내면에서 유혹을 받게 된다면 그것을 행동화시킨다는 것이다.
흥분 -> 긴장 -> 행동 -> 만족감 -> 자아동조적
보통 사람들은 흥분을 하던지 내심에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그것을 종료시킬 수 있지만 충동성이 높은 사람은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그것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며 마지막으로 행동을 하고 난 후에 즐거움이나 만족감, 안도감 등을 느끼는 자아동조적인 단계까지 이루어진다.
- 충동성의 원인
충동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우선적으로 신경학적 요인에 대해 살펴보자.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신경학적인 요인. 즉, 다시 말해 머리의 어떤 상처나 중추기능계의 기능 이상이라고 하는 단일적인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뇌에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등에 있어 여러 기능 이상과 연결하여 그 원인을 찾고자 하는 시각이다.
ex) 텍사스 주립대학 휘트만 사례
ex) 사고로 인해 충동성이 높아진 사례, 부스트 만테 사례
-> 충동성과 공격성이 두뇌에 있어서의 어떤 자극이나 이상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시각
다음은 특질과 기질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다.
버스와 플로민(Buss&Plomin)이 제시한 이론은 사람들은 활동성이나 정서, 사회성, 충동성을 포함하고 있는 일종의 기질 set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어린아이가 자라게 되면서 주위에 있는 또래의 아이들과 경쟁을 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들을 살펴보았을 때 이 버스와 플로민이 주장하는 이론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젠크라는 학자가 특성이론을 주장하는데 여기서는 사람의 특성을
외향성, 신경정, 정신증으로 구분하고 있다.
외향성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은 충동적이고 사교적이며, 신경증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불안과 우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정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공격적이고 냉담하고 또는 부주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 하나는 발달적 관점인데 발달적 관점이란 개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느냐라는 것이다.
따라서 발달론적 모델을 주장했던 다루나와 반스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부모와 있어서의 상호작용과 아동의 인지적 비충동성을 보았을 때, 상호작용을 살펴보게 된다면 인지적 비충동성과 만족지연능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아이가 성장을 하면서 어머니와의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엄마와의 애착 관계(attachment)가 안정되면 안정될수록 인지적으로 충동적이지 않고 만족을 지연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것이다.
다음은 정신역동적 관점인데 이것은 충동적 행동은 초자아가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극단적인 충동성이라는 것은 초자아(super-ego)가 가지고 있는 억제력이 아주 약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고전적 정신역동이론에서는 '초자아의 발달이 부족하고 억제력이 약화되고 있다.'라고 얘기한 반면 현대적 의미에서의 정신역동이론은 발달론적 관점에 있어서 어머니와 아이, 두 사람 간에 초기 역할이나 초기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다음에 또 하나, 태내 물질 남용이 있다.
다시 말해 산모가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임신 중에 코카인, 담배, 아편, 알코올 등의 약물이나 흡연 시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충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회적 요소는 앞에서 살펴본 이유들로 생리적인 요소 또는 태내 물질 남용, 발달적 관점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외에도 사회, 그 개체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가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가난 및 가족 환경에서의 스트레스, 인종차별과 관련된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사람들이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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